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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양평의 숨은 산책길 '수풀로 운심리' 자연과 나만 볼 수 있는 곳

by 일상지기 202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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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평에서 살게 된지 5년이 되었는데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대부분 두물머리나 용문 지평을 많이 떠올릴텐데요. 강하면 운심리에 숨어 있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수풀로 운심리'

 

 

                                                                       강하면 수풀로 운심리 165

 양평읍에서 강을 건너면 강상면으로 들어갑니다. 거기서 퇴촌 쪽으로 10분 정도 내려가면 강하면 운심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는 강하 공공하수처리시설이라는 푯말이 서있는 주차장에 하면 됩니다. 

 

 

 주차 후 사잇길로 약간만 걸으면 산책로 입구가 나옵니다.

 

 

 이 날은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날이었는데 분위기가 더욱 운치 있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 본격적인 산책을 해봅니다. 갈래길이 3곳인데 가운데 데크길로 들어가 봤습니다. 

 

 

 잔잔한 연못과 물을 머금은 나뭇잎들이 '여기서 쉬고 가시게'하고 말을 거는 느낌이었습니다. 시간이 이른 오전이라 방해되는 소리 없이 온전히 자연의 소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말을 줄이고 자연에 집중하라고 친절히 안내도 해주고 있네요. 😁 

 

 

 

 발걸음 하나 하나가 소중해지면서 길지 않은 거리지만 제법 시간이 걸렸습니다. 나뭇잎 돌맹이 등과  모처럼 교감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주중의 많은 일들에 지쳐 계신다면 오직 자연과 나만을 바라볼 수 있는 이런 산책길 추천해 봅니다. 녹색의 풍경이 눈을 참 편안하게 해주네요. 부슬 부슬 내리는 비들이 저의 마음을 더욱 차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런곳을 거닐다보면 저절로 사진작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찍지 않고는 못배길 풍경에 한장을 찰칵 !

 

 

 

 오늘의 풍경을 눈에도 담고 종이에도 살짝 담아봤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워지는 순간이 온다면 환경을 잠시 바꿔서 자연 속에 나를 담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양평의 숨은 산책로 '수풀로 운심리'를 소개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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