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나마스테
몸보신을 위한 붕어찜 투어를 마지고 대둔산을 넘어 귀가를 하던 중
길가에 위치한 심상치 않은 건물을 봤습니다. '나마스테?' 인도 카레집인가? 아닙니다. 분명히 카페입니다. 우리는 그 곳으로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살며시 눈이 오는 풍경이 카페를 더욱 분위기 있게 만들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니 인도보다는 네팔의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마치 등산의 베이스캠프 같은 느낌이랄까요?
1층도 1층인데 2층인 정말 느낌있는 인테리어로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어? 여기 지나가는 손님만 들어오는 그런 카페가 아닌데? 뭔가 컨셉이 확실한 그런 카페죠.
여행의 중간에 뜻밖의 장소를 만나면 왠지 모를 흥분감이 느껴지는데 그 예상이 맞았을 때의 즐거움을 오랜만에 느껴봤습니다. 공간에 만족을 하니 차도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곳은 정말 베이스캠프처럼 커피,차 뿐만 아니라 간단한 식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차와 감자 튀김을 주문했습니다.
여기 만만히 볼 곳이 아닌데? 저는 대추차를 마셨는데 제가 먹으면 좋겠다고 상상한 딱 그 맛. 약간 달달하면서도 싱겁지 않고 풍미가 느껴지면서 약간의 텁텁함이 느껴지는 딱 그런 맛이 나서 놀랐습니다. 일행들도 각자의 차에 만족하셨네요. 이 카페 진심이구나? 전북의 한 도로에서 이런 카페를? 붕어찜을 먹으러 화산면에 가끔 오는데 앞으로는 코스로 정착하겠다 하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약간의 눈발때문일까요? 밖의 풍경도 한몫을 했습니다.
겨울철에는 6시까지만 영업을 하며 매주 수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이 카페 주차장에는 바퀴의 공기압을 체크할 수 있는 장비와 간단한 정비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어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손님을 배려하는 카페는 이런 곳이구나. 집에서 정말 멀리 떨어진 카페지만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그런 카페 였습니다. 전분 대둔산 부근을 여행하고 있으시다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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